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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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 기관차’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기세가 무섭다. 연봉 총액 1억 달러는 가볍게 넘을 기세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5번 모두 출루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출루 본능’ 추신수는 출루율 외에도 최다 안타 내셔널리그 1위, 득점 내셔널리그 2위, 타율 내셔널리그 3위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추신수는 지금과 같은 활약을 한다면 제이슨 워스가 2011 시즌을 앞두고 따낸 7년 1억 2600만 달러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
워스는 2010년 타율 0.296과 27홈런 85타점을 기록한 후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으며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했다.
당초 추신수가 FA를 선언 하더라도 워스의 계약 규모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사정이 바뀌었다.
더구나 추신수의 에이전트는 큰 계약을 이끌어내기로 유명한 스캇 보라스. 이번 시즌 종료 후 추신수가 받게 될 연 평균 연봉과 연봉 총액이 궁금하다.
만약 추신수가 지금과 같은 활약으로 총액 1억 달러를 돌파한다면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의 5년 총액 9000만 달러 역시 뛰어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