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후 FA 계약 '청신호'
사진 제공 동아일보 DB
추신수는 22일(이상 한국시간) 새벽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계속된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2안타와 사사구 3개를 얻어 5차례 모두 출루에 성공하며 1번 타자로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2득점과 1타점을 보탠 추신수는 신시내티의 10-6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와 볼넷 3개를 골랐던 추신수는 주말 2경기 12타석에서 11차례나 베이스에 나가는 놀라운 출루 감각을 보였다.
추신수는 시즌 안타도 26개가 돼 내셔널리그 최다안타 1위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 알렉스 사나비아에게 몸맞는 공으로 1루에 나갔다.
신시내티는 2번 사비에르 폴이 병살타를 쳤지만 보토가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빠지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강습안타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5회에는 다시 공에 맞고 나간 추신수는 7회에는 두 차례 타석에 나서 모두 출루에 성공하면서 신시내티의 대량 득점을 이끌었다.
추신수가 물꼬를 트자 신시내티는 7회에만 12타자가 나서 7안타와 볼넷 2개로 대거 8득점, 10-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추신수는 9-2로 앞선 7회 두번째 타석 2사 2루에서 우월 2루타를 날려 타점도 보탰다.
2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82로 더욱 끌어올렸다.
다만, 몸에 맞는 공이 9개로 늘어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렸으나 자칫 부상이나 심리적 위축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신시내티의 추신수의 활약속에 이틀 연속 마이애미를 꺾고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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