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
‘2012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의 부대행사로 열린 요리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KOTRA 제공
육광심 한국식음료외식조리 교육협회장
정적인 전시회 공간에 생동감 더해
전시회 첫날인 5월 15일(수)에는 ‘서울국제카페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육 회장은 “갈수록 시장 규모가 커지는 카페산업에서 다양한 메뉴 개발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번 대회를 처음으로 열게 됐다”면서 “케이크, 빵 등에 한정된 카페 메뉴의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6일과 17일에는 각각 ‘서울국제외식산업인요리경연대회’와 ‘전국대학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되고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전국고교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한국식음료외식조리교육협회의 요리경연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협회 자체적으로 치른 첫 대회는 60개 팀 120명 참가에 그쳤지만, 2회 대회부터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의 부대행사로 열리면서 행사 규모가 두 배로 커졌다. 육 회장은 “2회 대회 때는 120개 팀 240명이 참가했고 올해 대회는 240개 팀 48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OTRA가 주최하는 전시회인 만큼 자연스레 요리경연대회의 권위도 커지는 효과가 생겼다. 육 회장은 이 대회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요리경연대회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이런 전시회가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는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KOTRA가 나서준 만큼 짧은 시간에 내실 있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육 회장)
셰프와의 만남… 직업 멘토링 시간
이번 2013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에서는 셰프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셰프 토크 콘서트’와 ‘쿠킹 콘서트’가 대표적. 평소 TV로만 보던 스타 셰프와 조리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셰프 토크 콘서트에서는 셰프의 하루 일과를 체험하는 한편 이들이 최고 자리에 오르기까지 노력해온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지난해는 샘 킴과 최현석, 양지훈, 진경수 씨 등 스타 셰프들이 출연했다.
육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식품조리 분야에 대한 꿈을 가진 수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꾸며졌다”면서 “조리 관련 교육기관과 취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가 필요한 학생뿐 아니라 평소 식품조리 분야 진로를 생각하면서도 확신을 갖지 못했던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OTRA가 여는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은 지난해 처음 개최되어 나흘간 22개 국내외 관련 교육기관 및 학교들이 참가한 가운데 6000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뤘다.
올해 행사는 5월 15일(수)부터 18일(토)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지방 거주자들이 주말을 이용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행사기간에 주말을 포함시켰다.
‘2013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 공식 홈페이지(www.seoulculinary.or.kr)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