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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폭행 패러디 ‘포스코 라면’ 등장… “개망신!”

입력 | 2013-04-22 14:04:58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승무원 폭행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패러디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임원 A 씨는 “밥이 설익었다”면서 라면을 끓여올 것을 주문했고, “라면이 너무 짜다” 등의 이유로 수차례 다시 끓여 올 것을 종용했다. A 씨는 급기야 기내식 준비하는 곳까지 찾아가 들고 있던 잡지책으로 승무원 B 씨의 눈 아랫부분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기내식의 황제’가 나타났다”며 코웃음 치고 있다. 또한 이미 A 씨의 신상은 국내 인터넷상에 떠돌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포스코 라면’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라면의 이름은 ‘포스코 라면’, 맛은 매운 싸다구맛, 개념 무첨가라고 돼 있다. 압권은 ‘기내식의 황제가 적극 추천합니다’라는 문구다.

또한 아주 조그마한 글씨로 ‘주의: 기내에서 과다 섭취시 입국거부될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아울러 포스코의 슬로건인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를 패러디해 ‘소리없이 싸다구를 날립니다’라고 돼 있어 웃음을 주고 있다.

이미지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제대로 만들었다”면서 “한 사람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회사가 개망신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공식 블로그 ‘헬로 포스코’를 통해 “먼저 당사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인터넷에 게재된 내용에 대해 회사에서는 매우 당혹스럽고 참담한 심정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당사 감사 담당부서에서 진상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면서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고 공식 사과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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