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사는 40대 엄마가 자녀의 손에 비비탄 총을 쥐어주고는 주차된 남의 차 창문에 쏘라고 시켰다가 체포됐다.
21일(현지시각) 'NBC 뉴욕' 보도에 따르면, 수잔 베이커(43)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강력한 비비탄 총을 구매한 후 15세 딸, 13세 아들, 그리고 다른 15세 소년에게 주고는 이들을 자신의 차에 태운 후 차창 밖으로 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주 동안 지역 세 곳을 옮겨 다니며 총을 쏴 60여 개가 넘는 자동차 유리를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커의 소식을 접한 이웃 주민은 그가 "남을 잘 돕는 좋은 엄마"이고 "좋은 이웃"이었다며 믿을 수 없어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