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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승무원 폭행 사과 후 임원 보직해임!

입력 | 2013-04-22 17:17:23

포스코에너지 공식 사과문.


‘승무원 폭행 사과’

포스코에너지가 자사 임원의 승무원 폭행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임원을 보직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대한항공 승무원을 폭행한 것을 두고 인터넷상에서 비난 여론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포스코에너지는 공식 블로그 ‘헬로 포스코’를 통해 “먼저 당사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인터넷에 게재된 내용에 대해 회사에서는 매우 당혹스럽고 참담한 심정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당사 감사 담당부서에서 진상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면서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고 공식 사과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엄중한 조치로 임원 A 씨에 대해 보직해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직해임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당연한 조치”라면서도 “임원들의 소양 교육은 필수다. 인사가 만사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 상무 A 씨는 지난 15일 대한항공 LA행을 타고가다 승무원을 폭행했다.

A 씨는 “밥이 설익었다”면서 라면을 끓여올 것을 주문했고, “라면이 너무 짜다” 등의 이유로 수차례 다시 끓여 올 것을 종용했다. A 씨는 급기야 기내식 준비하는 곳까지 찾아가 들고 있던 잡지책으로 승무원 B 씨의 눈 아랫부분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항공은 A 씨를 공항 측에 신고하고 미국 FBI까지 나서 사실 확인을 했다고 한다. 결국 FBI는 A 씨에게 ‘입국후 구속 수사’와 ‘입국 포기 후 귀국’ 중 양자택일하게 했고, A 씨는 후자를 선택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이러한 사실이 인터넷상에 전해지며 비난 여론이 일었고 A 씨의 신상은 이미 공개돼 떠돌아 다니면서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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