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수아레즈 핵이빨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26·우루과이)의 ‘물어뜯기’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수아레즈는 22일(한국시간) 첼시와의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0분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었다.
올시즌 23골로 EP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아레즈가 빠질 경우 가뜩이나 부족한 리버풀의 공격력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통의 명문팀인 리버풀의 명예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전 국제심판 그레이엄 폴은 이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글에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처벌이 충분하지 않다. 수아레즈를 올시즌 남은 모든 경기에서 출전 정지시켜야한다“라고 강도 높은 처벌을 주장하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은 폴의 글과 더불어 '축구계에서 식인종을 몰아내자'라는 기사를 통해 ‘수아레즈는 절대 용서받아서는 안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문제는 수아레즈의 ‘핵이빨’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수아레즈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뛰던 2010년 PSV 아인트호벤과의 경기에서 상대팀 미드필더 오트만 바칼의 목덜미를 물어 7경기 출전정지를 당했다. 바로 수아레즈가 아약스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한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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