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일본과 유럽에 이어 중국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朝陽)공원에서 베이징자동차그룹,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원 SK㈜ 수석부회장과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천강 베이징시 상무위원, 쉬허이 베이징자동차그룹 회장, 왕옌 베이징전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행사에서 “중국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베이징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강자인 SK의 만남은 전기차 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사업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