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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자기 얼굴에 ‘작살’ 쏜 어부, 극적 생존

입력 | 2013-04-23 15:03:00


실수로 자신의 얼굴에 작살을 발사한 브라질 어부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22일(현지 시간)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페트로폴리스에 사는 브루노 바르셀로스 드 수자 코우치뇨(34)는 작살총을 손질하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한 눈 팔며 작살총을 청소하다가 30cm 길이의 작살이 그대로 왼쪽 얼굴로 날아든 것이다.

작살은 그의 왼쪽 눈을 뚫고 머리까지 박혀버렸고, 놀란 가족의 신고로 그는 인근 산타 테레사 병원으로 후송됐다.

얼굴에 작살이 박힌 채로 병원에 들어선 드 수자 코우치뇨는 고통을 호소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날인 월요일 실시된 작살 제거 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담당 의사는 "뇌가 입은 손상은 극히 적지만 왼쪽 눈은 시력을 잃었다" 면서 "작살을 맞고 이 정도 상처에 그친 것도 기적"이라고 밝혔다.

드 수자 코우치뇨는 여전히 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사망할 위험은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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