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자신의 얼굴에 작살을 발사한 브라질 어부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22일(현지 시간)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페트로폴리스에 사는 브루노 바르셀로스 드 수자 코우치뇨(34)는 작살총을 손질하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한 눈 팔며 작살총을 청소하다가 30cm 길이의 작살이 그대로 왼쪽 얼굴로 날아든 것이다.
얼굴에 작살이 박힌 채로 병원에 들어선 드 수자 코우치뇨는 고통을 호소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날인 월요일 실시된 작살 제거 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담당 의사는 "뇌가 입은 손상은 극히 적지만 왼쪽 눈은 시력을 잃었다" 면서 "작살을 맞고 이 정도 상처에 그친 것도 기적"이라고 밝혔다.
드 수자 코우치뇨는 여전히 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사망할 위험은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