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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폭행 물의 포스코에너지 임원 사직

입력 | 2013-04-24 03:00:00


대한항공 여승무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포스코에너지 임원 A 씨가 23일 사직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A 씨가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고 밝혔다. A 씨는 사직서에서 “한 사회의 구성원이자 기업 임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해당 항공사와 승무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A 씨는 이에 앞서 포스코에너지의 감사를 받는 동안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으며, 해당 항공사와 승무원을 찾아가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포스코 사업장에 생중계되는 운영회의에서 A 씨의 사례를 언급하며 임직원에게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