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가 5월7·8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어버이날 디너쇼를 펼친다.
어버이날 특별공연인 만큼 이미자는 자신의 70년 인생사와 부모세대의 인생을 함께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무대에서 자신의 3대 히트곡인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을 비롯해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열아홉 순정’ 등 부모 세대의 심금을 울릴 노래들을 들려준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그의 명성은 티켓 판매량으로도 입증된다.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임에도 20~25만원대 이미자 디너쇼는 24일 현재 옥션티켓 콘서트 부문에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구매자 연령은 30대, 40대가 79%를 기록할 만큼 부모를 위한 효도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투애니원 산다라박이 어머니와 함께 이미자 디너쇼를 관람한 후 SNS에 감상 후기를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BS 1TV ‘가요무대’를 진행하는 방송인 김동건이 이미자 어버이날 디너쇼 사회를 맡는다. 20년간 ‘가요무대’를 진행한 김동건은 맛깔난 진행과 친숙한 목소리로 이미자 디너쇼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