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의 특종 예고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 갈무리.
연예인 파파라치 사이트를 자처하는 디스패치가 특종을 예고하고 나섰다. 하지만 수많은 네티즌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디스패치는 트위터를 통해 “4월24일 디스패치가 한 예쁜 커플의 사랑이야기를 단독 공개합니다. 또한 이날은 디스패치 기자들 생애 최고의 날이 될듯 싶네요”라고 올렸다.
디스패치가 자화자찬한 ‘생애 최고의 날’은 바로 조인성-김민희 열애설을 두고 한 말이었다.
누구의 열애설인지 몰랐을 때부터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은 사생활도 없나? 누가 좋아한다고 열애설로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또한 “연예인 사생팬도 아니고 뒤따라 다니면서 고작 파파라치질로 찍은 사진으로 생애 최고의 날 운운은 파워블로거들도 안할거 같은데요”라며 비난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디스패치 트위터.
▲ 디스패치 기자들만 생애 최고의 날이군요
▲ 이럴려고 그렇게 호들갑 떨고 그런건가요?
▲ 정보 전달 목적의 뉴스가 어쩌다 사생활 폭로로 변질됐는지 한심하네요
▲ 연예인 열애설은 오히려 독자보다 연예 기자들만 관심있는거 알랑가몰라!
한 네티즌은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혼자 말하고 혼자 웃은 꼴이군요”라고 말해 공감을 얻어내기도 했다.
조인성-김민희 열애설이 난 직후 커뮤니티 사이트의 네티즌들 반응 갈무리.
일부 네티즌들은 “왠지 디스패치를 이용하는 연예인도 생길 것 같다”고 씁쓸해 했다.
‘kas***’라는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남기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