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K리그 클래식 클럽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서울은 24일 중국 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원정 5차전에서 장쑤 쑨톈(중국)을 2-0으로 완파했다.
고명진이 전반 31분에 선제골을 뽑고 윤일록이 후반 27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베갈타 센다이(일본)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는 앞서 열린 5차전에서 1-1로 비겨 나란히 승점 6을 기록했다. 장쑤는 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는 각 조 2위까지가 16강 토너먼트에 나간다.
서울은 데얀, 에스쿠데로를 공격수로 세우고 윤일록, 고요한으로 좌우 날개를 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고명진, 하대성, 좌우 풀백에는 아디, 최효진, 중앙 수비수에는 김진규, 김주영이 포진했다. 골키퍼는 김용대가 맡았다.
서울은 전반 31분 고요한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내준 볼을 고명진이 30m짜리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장쑤의 골 네트를 흔들었다.
전북 현대는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완파했으나 16강 진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전북은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무앙통과의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F조에서는 광저우 헝다가 승점 10으로 선두를 달렸고 전북이 9점, 우라와가 7점, 무앙통이 1점으로 뒤를 따랐다.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조 1, 2위는 최종 6차전이 끝난 뒤에 결정되는 상황이 형성됐다.
광저우는 동률을 이룰 때 맞대결 전적에서 앞서는 클럽이 우위가 된다는 원칙에따라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전북은 전반 내내 수많은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해결사로 나선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은 후반 11분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발리슛이 태국 수비수 파누퐁 웡사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동국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결승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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