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복사골예술제가 26일부터 5월 5일까지 원도심을 비롯해 시청과 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9번째를 맞는 복사골예술제의 올해 주제는 ‘동네로 뛰어 든다’이다.
지난해까지 신도시인 부천시청 일원과 중앙공원에서 주요 행사가 치러졌지만 올해는 원도심을 찾아가 주민과 함께하는 공연을 마련했다. 시(市) 승격 40주년을 축하하는 공연도 열린다.
26일은 부천역 남부광장과 오정대공원, 27일은 역곡초등학교와 오정초등학교, 28일은 고강초등학교와 시온초등학교에서 각각 오후 7시 반에 공연이 시작된다. 나눔 소리 예술단과 소리 코리아의 국악, 오은령 예술단과 이미희 필 무용단의 무용, 베아토 남성 앙상블과 아르모니아 남성 앙상블의 성악을 비롯해 마술, 벨리댄스, 초청가수 오승근 유미리 씨의 노래 등이 진행된다. 사물놀이와 7080음악제를 비롯해 마술 공연 등도 이어진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올해 복사골예술제는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기 위해 원도심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032-625-3111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