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전국에서 오피스 빌딩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부산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가 1분기 전국 지자체별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사무실로 쓰이는 오피스 빌딩 수익률은 부산이 1.95%로 가장 높았다. 오피스 빌딩은 부산 외에 서울(1.83%) 대구(1.77%) 등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분기 수익률이 1%를 넘었다. 광주는 금남로와 충장로 등 구도심 상권이 쇠퇴하면서 0.9%에 머물렀다. 오피스 빌딩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북(0.88%)으로 조사됐다.
상가로 사용하는 매장용 빌딩은 충남(2.10%)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광주는 매장용 빌딩 수익률이 1.1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서울은 1.55%로 집계됐다. 빌딩 임대료는 서울이 오피스 빌딩(m²당 2만400원)과 매장용 빌딩(m²당 5만8900원)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위는 경기로 m²당 임대료가 오피스 빌딩은 1만1800원, 매장용 빌딩은 3만2400원으로 나타났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