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3170억… 그룹 편입 후 최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월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1∼3월)에 매출액 2조7810억 원, 영업이익 3170억 원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에는 2640억 원 적자를 냈다.
SK하이닉스는 PC 및 데이터센터의 서버용 D램의 수요 증가가 이 같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PC용 D램은 기존 공급 업체들이 모바일 D램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공급이 줄어 최근 3개월간 가격이 50% 이상 올랐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