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수 싸이가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앞에서 신곡 ’젠틀맨’ 해외 활동 계획을 말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월드스타 싸이(35)가 방송인에서 기자로 변신한 조정린(29)을 보고 반가워했다.
싸이는 25일 신곡 '젠틀맨' 홍보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정린도 취재를 나와 눈길을 끌었다. 조정린은 지난해 한 종합편성 채널에 입사해 방송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싸이는 취재진 사이에 있는 조정린을 알아보고는 처음에는 놀란 표정을 짓다가 함박웃음으로 반가워했다. 싸이의 반응에 조정린도 쑥스러운 듯 웃음을 지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국내 팬들에게 '사골스타일'이라고 불린다고 들었다"면서 "'젠틀맨'도 '강남스타일'처럼 오래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호흡이 길다. TV나 라디오를 통해 차근히 홍보를 해야한다"면서 "'젠틀맨'의 진짜 반응이 오는 것도 2~3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 가서 라디오 홍보도 하고 언론홍보도 활발히 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젠틀맨'은 12일 발표와 함께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비롯해 세계 아이튠즈 순위에서도 20개 가까운 나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들어가면 강남스타일로도 이루지 못한 빌보드 1위의 위업을 달성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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