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내 대표 원양어업 업체인 동원산업과 사조산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동원산업 빌딩에 조사 요원 30여 명을 보내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납세 관련 서류를 국세청에 가져가 보관하면서 조사하는 ‘예치조사’도 진행했다.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사조산업 빌딩에도 조사관 30여 명을 보내 회계자료와 증빙자료를 확보하며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원양어업 1, 2위 기업에 대한 동시 세무조사 소식이 알려지자 식품업계는 술렁이고 있다. 특히 두 업체는 해외 송금거래를 빈번히 진행해온 만큼 새 정부 들어 집중 거론되고 있는 역외 탈세와의 연관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