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신호위반 영상 등 공모
“반칙운전, 처음으로 공개수배 합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이 3년 연속 운전습관 꼴찌라는 지역 오명을 벗기 위해 전국 최초로 ‘반칙운전 공개수배’에 나섰다. 제주경찰은 교통법규 위반 적발을 통해 교통문화를 개선한다는 목표로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반칙운전 영상을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신호 위반, 교차로 꼬리 물기, 횡단보도 침범 등 정지선 지키지 않기,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들기, 화물차 적재 위반,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 등 6개 반칙운전이다. 그동안 동아일보가 ‘시동 꺼! 반칙운전’ 시리즈를 통해 지적했던 위반 사항들이다. 영상에 촬영된 반칙 운전자들에게는 범칙금 3만∼6만 원이 부과된다.
블랙박스나 휴대전화 등으로 촬영한 교통법규 위반 행위 동영상을 성명 및 연락처와 함께 e메일(wwww8082@police.go.kr)로 보내면 된다. 심사를 통해 뽑힌 영상 제출자 6명에게는 감사장과 상품권을 준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