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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김범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성악 1위

입력 | 2013-04-28 15:09:00


28일 콩쿠르 사무국에 따르면 전날 폐막한 '제9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한국의 테너 김범진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에게는 우승 상금 5만 달러(한화 약 5500만 원)가 제공된다.

2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마르코 발데리 지휘, 수원시립교향악단 협연으로 콩쿠르 결선이 열렸다. 이날 김범진은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태양아 떠올라라'와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중 '그대의 찬 손'을 불러 정상에 올랐다.

뒤이어 2위부터 공동 5위까지 모두 한국의 성악가들이 휩쓸었다. 바리톤 김주택이 2위, 테너 김정훈이 3위, 테너 이명현이 4위, 바리톤 유한승·윤기훈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콩쿠르에서 1위와 2위는 병역특례를 받게 된다.

한편, 서울특별시와 동아일보가 주최한 이번 콩쿠르에는 22개국 184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앞서 DVD 예비심사와 2차례 예선을 거쳐 결선에는 2개국 7명이 올랐다.

매년 콩쿠르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성악 3개 부문에서 번갈아가며 열리고 있다.

내년 제1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피아노 부문이다. 2014년 3월 18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