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기존 유선 인터넷보다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서울 광화문과 강남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차세대 무선랜 기술인 기가 와이파이는 기존과 다른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신호 간섭이 없고 넓은 대역폭을 갖고 있어 초당 최대 1.3Gb(기가비트·1Gb는 1024Mb)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26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4’를 시작으로 앞으로 나올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기가 와이파이를 지원하게 된다.
KT는 앞으로 기가 와이파이 기술을 전국 20만여 개의 올레 와이파이존으로 확대 적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중소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차세대 와이파이 접속장치(AP)의 수출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