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가장 원하는 근무지는 다름 아닌 '자신의 집'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25일 현재 자사에 등록된 약 4만4000여 건의 공개 이력서를 분석, 구직자들의 희망근무지의 순위를 매겨 29일 발표했다.
알바몬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근무지를 기재한 이력서는 모두 4만4367건이며, 이 가운데 희망근무지 1위로 꼽힌 인기 근무지역은 다름 아닌 '집'으로 나타났다.
알바생 희망 근무지 2위는 '강남구'로 총 2358건의 이력서가 등록됐다. 이어 경기 성남시 분당구(1014건), 서울시 마포구(984건), 서울시 송파구(977건) 순이었다.
이영걸 알바몬사업본부장은 재택알바의 인기 요인에 대해 "재택 알바는 근무지로의 이동 없이 본인이 가능한 시간에 주어진 업무량만 소화하면 되는데다 고용주나 상사의 간섭으로부터도 비교적 자유로운 업무 편의성 탓에 연령과 직업을 막론하고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재택 알바의 경우 사전에 모집하는 기업과 담당자의 정보를 확실히 해두어 혹시 모를 임금체납, 기타 부당대우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