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이 '사과장수'로 변신했다.
정 전 의원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3월 초 경북 봉화군으로 내려가 살고 있다. 그는 봉화가 그의 시조가 난 관향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봉화정씨다.
그런데 농민의 기대만 부풀려 놓고 중간에 무책임하게 떠난 도시 출신 인물들이 많아 지역민들이 그를 시험하기 위해 과제를 줬다고 한다. 그게 사과 판매.
정 전 의원은 "(봉화 특산물로) 송이버섯만 아는 사람이 많은데 일교차가 심해 사과가 무척 달고 좋다"며 "당신이 우리를 돕고 함께 하자고 하니 일단 사과를 팔아보라 해서 요즘 열심히 사과를 팔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살고 있는 봉화 비나리 마을의 정보화 마을 홈페이지에서 사과를 팔고 있다"며 "트윗으로 알리기도 하고 신문인터뷰를 통해 알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나는 꼼수다' 멤버들과 연락을 하고 있다는 정 전 의원은 '나꼼다2'를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시 우리에게 상황이 주어지면 또 하겠지만 지금은 각자의 역할을 열심히 해야 할 때"라며 당분간 다시 뭉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