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가 페루 공연을 끝으로 ‘슈퍼쇼 5’ 남미투어를 마쳤다.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남미투어는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슈퍼쇼 5’의 일환으로 21일부터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남미 4개국에서 개최됐다. 비행시간만 총 53시간에, 약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이번 남미투어를 통해 한국 그룹가수 최초 브라질 콘서트, 한국 가수 사상 첫 아르헨티나 단독 콘서트, 한국 가수 남미공연 사상 최다관객 동원 등 새로운 기록도 추가했다.
이번 남미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페루 공연은 28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각), 리마의 대형 야외 공연장 자키 클럽에서 열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공연에 페루는 물론 멕시코,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브라질, 스페인,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에서 모인 1만 관객에, 티켓을 구하지 못해 공연장 밖에서 응원을 펼친 팬도 약 3000명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무대에서 ‘쏘리 쏘리’ ‘미인아’ ‘미스터 심플’ ‘섹시, 프리&싱글’ 등의 히트곡을 비롯해 앨범 수록곡 무대, 유닛 무대, 분장쇼 그리고 남미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아이 씨 에우 치 뻬구’까지 총 24곡을 들려줬다.
남미투어를 마친 슈퍼주니어는 6월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6일 홍콩에서 ‘슈퍼쇼5’를 벌이며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