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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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피겨여왕’ 김연아(23고려대)가 또 한번의 선행에 나섰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김연아가 2013 국제빙상연맹(ISU)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상금인 4만5000달러(한화 약 5000만 원)을 한국위원회를 통해 유니세프에 전액 기부했으며, 이 기부금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활동을 하며 장애아들에 대한 편견의 벽이 너무 높다는 걸 실감했고, 이들에 대한 도움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면서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돕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 4월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유니세프 공익광고를 국내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2010년 1월 아이티 지진피해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구호기금 1억 원을 전달했고, 2010년 8월 미주한인동포재단이 수여한 ‘자랑스런 한국인’ 상을 수상한 뒤 상금 1만 달러를 쾌척하기도 했다.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에는 유니세프의 공익광고 촬영에 여러 번 출연했으며, 2010년 12월부터는 국내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소년소녀가장, 난치병 어린이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5천만 원씩 기부하며 활발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