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희는 2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고령화 가족(감독 송해성)'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극중 어린나이에 욕설을 하고 담배를 피는 등 반항아를 연기했다.
앞서 진지희는 한 시트콤에서도 '빵꾸똥꾸'라는 비속어를 달고 살며 심술을 부리는 역을 맡은 바 있다.
진지희는 "사실 담배는 어떻게 잡는지도 몰랐다. 어떻게 하면 폼 나게 잡을 수 있을까 싶어 담배 피우는 분들을 유심히 쳐다보곤 했다"면서 "욕도 친구들이 사용하는 비속어들을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배역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지희는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으로 좌중을 놀라게 했다.
그는 "키는 조금 큰 것 같은데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다"며 "근데 주변 분들이 성숙해졌다고들 하신다. 그래서 거울을 보면 얼굴 살이 좀 빠진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고령화 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박해일),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공효진),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윤제문) 등 '나이 값 못하는' 3남매의 껄끄러운 동거를 그렸다. 극중 진지희는 공효진의 반항적인 딸로 출연한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