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할 연구기관을 추가 모집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2차 분양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분양 대상은 의료 관련 기술 개발 등과 관련된 정부 출연기관, 의료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의료기관, 연구 관련 대학, 전문 연구기관 등이다. 분양 면적은 12필지 3만7000여 m²(약 1만1212평), 분양 가격은 m²당 평균 15만6380원. 충북도는 우수 기관 유치를 위해 사업계획서 등을 받아 심사한 뒤 입주기관을 선정한다. 충북도는 이들 토지 외에 별도의 1필지(9000m²·약 2727평)는 충북대 보건의료융합교육원에 특별 분양 형식으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오송첨복단지 가운데 현재까지 원형지로 남아 있는 34만m²(약 10만3030평)를 개발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연구기관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곳은 학교시설 용지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첨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연구시설 유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1차 분양을 통해 23개 기관을 오송첨복단지에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