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외식기업 최초…연내 10개 점포 목표
향후 롯데그룹 미얀마 진출 위한 교두보 마련
㈜롯데리아의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 롯데리아가 27일 글로벌 외식기업 최초로 미얀마 양곤에 롯데리아 1호점을 본격 오픈했다.
미얀마 매장은 미얀마 최대 쇼핑몰인 양곤의 ‘정션스퀘어(Junction Square)’에 자리했으며 2층 268㎡ 규모다. 롯데리아는 연내에 10개까지 점포를 확장하고, 2016년까지 30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리아의 미얀마 진출은 미얀마의 첫 번째 글로벌 외식기업 이라는 점과 향후 롯데그룹의 미얀마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2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직접 미얀마를 방문하고, 같은 해 8월에 ㈜롯데리아가 현지 외식전문기업 마이코(MYKO.Co. Ltd.)와 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미얀마 진출을 가시화 했다. 미얀마는 2012년 정부의 문호개방을 계기로 아시아 신흥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롯데리아는 지난 1998년 베트남에 첫 해외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에 141개, 인도네시아 19개, 중국 14개 등 해외에서 총 17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최근 3년간 매출이 매년 40% 이상 성장하는 등 먹을거리의 한류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