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항공展 1일부터 5일간 열려… 美-스페인-스칸디나비아팀도 참가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 팀(위)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민간 곡예 비행팀인 스 위스 브라이틀링 제트팀(아래). 1∼3일 열리는 경기안산항공전에서 수준 높은 에어 쇼를 선보인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민간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제트기와 파일럿을 보유한 브라이틀링 제트팀은 2003년 스위스 시계 제조회사가 창설해 세계 각국에서 수준 높은 에어쇼를 펼쳐 왔다. 브라이틀링 제트팀은 이번 비행에서 L-39 앨버트로스 제트기 7대로 편대를 이뤄 시속 750km로 화려한 에어쇼를 선보인다. 1, 2일 오후 3시에 1회씩 비행한다. 비행 시작 시간은 기상 여건에 따라 유동적이다.
지난달 공군본부 직할 제53특수비행전대로 승격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역시 이 기간에 T-50 기종 8대로 화려한 편대비행을 벌인다. 1967년 창설된 공군 블랙이글팀은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 에어쇼에 참가해 영국 워딩턴 국제에어쇼와 리아트 국제에어쇼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1일 오전 10시∼낮 12시 사이, 2일 오후 2시, 4일 낮 12시, 5일 낮 12시 반 등 4차례 하늘을 난다. 에어쇼에는 미국 허비 톨슨과 스페인의 카스토르 판토바 등과 여성 2인으로 구성된 스칸디나비아 팀도 참여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