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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1차 예고편 공개…기대 만발

입력 | 2013-04-30 09:49:00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송강호를 비롯해 크리스 에번스,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하는 '설국열차'의 1차 예고편은 30일 국내 포털사이트 영화 서비스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설국열차'의 배경은 새로운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 계급에 따라 열차 꼬리칸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멈출 수 없는 반란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1차 예고편에는 영화에 대해 소개하는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와 함께 '설국열차' 현장을 엿볼 수 있는 메이킹 화면이 담겼다.

크리스 에번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제이미 벨 등 한국, 미국, 영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 감독, 다국적의 스태프가 현장에서 땀 흘리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봉준호 감독은 "인류가 새로운 빙하기를 맞이해 바깥세상이 다 얼어붙었는데 노아의 방주처럼 생존자들이 그 기차에 타고 있고 계급이 나뉘어 있다. 춥고 힘들고 배고픈 기차 꼬리칸 지도자인 커티스가 반란을 일으켜 기차 앞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돌파해 나가는 이야기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격렬하게 앞으로 돌진하는 인간들 이야기라 우리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인간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코멘트에 맞물려 현장 화면 사이로 등장하는 본편 영상은 설원을 뚫고 질주하는 거대한 기차의 질주와 그 속에서 적과 맞서 싸우면서 앞으로 돌진하는 인물들의 힘과 속도감이 생생하게 느껴져 '설국열차'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설국열차'의 1차 예고편을 접한 누리꾼들은 "설국열차, 작년부터 기다리고 있다", "봉준호와 송강호, 이 영화를 꼭 봐야하는 이유", "8월까지 어떻게 기다려! 빨리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미국 배급사 와인스타인 컴퍼니를 통해 북미 지역 대규모 개봉을 확정한 '설국열차'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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