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 ‘설국열차’ 압도적인 스케일...예고편 만으로 긴장감 최고조
흥행 영화 감독 봉준호의 새 작품 ‘설국열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팬들의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한껏 모은 ‘설국열차’ 1차 예고편이 30일 포털사이트 영화 서비스를 통해 드디어 공개됐다.
‘설국열차’는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제작된 작품. 이미 미국 배급사 와인스타인 컴퍼니를 통해 북미 지역 대규모 개봉을 확정했다. 또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송강호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1차 예고편은 봉준호 감독 인터뷰와 메이킹 현장을 담았다. 글로벌 영화이니만큼 메이킹 영상에는 다국적 스태프가 눈에 띈다. 또 봉준호 감독의 설명과 함께 등장하는 본편 영상은 ‘설국열차’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에 살아남은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질주하는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부와 권력을 지닌 자들이 있는 앞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나아가면서 적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설국열차 예고 포스터
봉준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세상이 다 얼어붙은 가운데 노아의 방주처럼 생존자들이 그 기차에 타고 있고 계급이 나눠져 있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격렬하게 돌진하는 인간들 이야기라 우리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