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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과 다승왕, 예비 신인왕과 장타왕의 맞대결이 시작된다.
201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3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김하늘(25·KT), 지난해 다승왕 김자영(22·LG) 그리고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가 지배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김하늘은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불참했고, 김자영과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 관게로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참여하지 못했다. 김효주가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한발 앞서 나갔고,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장타자’ 양수진(22·정관장)이 우승을 차지했다.
양수진은 상금순위(약 1억 4천만원)와 대상 포인트(79점)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순위 2위(약 1억 7백만원)인 김효주는 평균타수(71.60타)와 드라이브 비거리(289.25야드)에서 1위다. 신인왕 포인트는 373점으로 2위 장수연(166점)에 큰 격차를 벌려놓았다.
김자영은 뛰어난 스윙 감각을 뽐내며 페어웨이 안착률 1위(92.8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의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김하늘은 꾸준한 실력을 보이며 톱텐 피니시율에서 1위 그룹에 이은 공동 4위(66.67%)에 올라있다.
이들 외에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김세영(20·미래에셋),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이예정(20·하이마트), 허윤경(23·현대스위스), 양제윤(21·LIG), 김혜윤(24·KT), 윤슬아(27·파인테크닉스) 등도 출전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성의 마에스트로 컨트리 클럽(파72, 6417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3일(금)부터 사흘간 J골프에서 매일 오후 1시부터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