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DB
2부리그 강등위기에 처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박지성(32)이 미국 프로축구(MLS)의 구애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또 나왔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박지성이 수익성이 좋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MLS 구단주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박지성이 올 여름 시즌이 끝나면 QPR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QPR 구단이 경비 절감을 위해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 1900만 원)를 받는 고액연봉선수인 박지성을 정리하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박지성의 다음 행선지가 미국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박지성의 미국 진출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지성은 지난달에도 팀 동료였던 라이언 넬슨이 감독으로 있는 미국프로축구 토론토FC로의 이적설에 시달렸다. QPR의 강등이 사시라 확정되면서 박지성의 미국 진출설이 더욱 힘을 얻는 모양새다.
팀이 강등되면 고액 연봉자들이 팀을 옮기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미국프로축구 몇몇 구단에서 박지성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며 "이 가운데 QPR 동료였던 라이언 넬슨의 팀인 토론토도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시장 확대 때문에 미국프로축구가 박지성을 영입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박지성은 기량과 경험을 갖춘 동아시아 슈퍼스타"라며 "돈이 풍부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세를 확장하려는 미국 프로축구에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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