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 강호동, 축의금으로 1000만원 냈다고?

국민MC 강호동이 개그맨 조혜련 어머니의 칠순잔치에서 축의금으로 1000만 원을 낸 사실이 공개됐다.

채널A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명랑해결단' 첫 방송에 출연한 조혜련은 '직장상사 자녀의 결혼식 축의금 액수'를 주제로 이야기하던 도중 2011년 어머니 칠순잔치 이야기를 꺼냈다.

조혜련은 "강호동이 바쁜 스케줄에도 직접 참석해 의리를 보여줬다"며 "와 준 것만으로도 고마웠는데 축의금이 1천만 원짜리 수표였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조혜련은 "잠시 후 강호동이 착각하고 수표를 잘못 넣었다"며 "1천만 원짜리 수표를 가져가버려 기쁨이 오래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또 "그 일만 아니었으면 강호동을 평생 은인으로 생각할 뻔했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명랑해결단'은 누구나 고민할만한 주제에 대해 연예인들과 전문가 패널이 저마다 해결책을 제시하는 토크쇼다. 첫 방송에서는 '퇴직 후 아내에게 집착하는 남편…데리고 다닐 것인가, 돈 줘 내보낼 것인가' '직장 상사 자녀 결혼식의 축의금은 5만원이 적당한가, 10만원이 적당한가' '다음날 해 뜨기 직전에 귀가한 남편…외박인가, 아닌가' 등을 주제로 토크 전쟁을 벌인다.

20년 지기인 명콤비 서경석, 이윤석과 첫 MC에 도전하는 배우 이유리가 메인 MC로 나선다. 패널로는 배우 엄앵란, 산악인 엄홍길, 개그맨 조혜련, 김효진, 가수 조갑경, 배우 박준규, 방송인 왕종근 등이 출연해 열띤 공방전을 벌인다. 4월 30일 밤 11시 첫 방송.

남윤서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