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6월 말까지 인천 옹진군 관내 서해5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여객 운임의 70%를 할인받는다. 그동안 50%의 할인을 적용받던 인천 시민들도 20%의 추가 혜택을 받는다.
30일 옹진군에 따르면 2일부터 백령도 방문객은 현행 운임 13만1500원의 30%인 4만500원을, 연평도 방문객은 현행 9만5100원의 30%인 2만9500원만 내면 된다. 대청도 방문객은 3만8400원을 낸다. 인천시와 옹진군이 여객 운임의 55%를, 해당 항로 선사가 15%를 각각 부담한다.
성수기인 7, 8월은 지원하지 않는다. 군은 예산 20억 원 중 사용하고 남은 예산이 있을 경우 9월부터 다시 여객 운임의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와 군은 3월부터 서해5도에서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 한해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해 왔다. 이번 할인은 1박 제한도 없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