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양강좌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21세기 장성아카데미’가 2일로 800회를 맞는다. 1995년 시작된 강좌가 어느새 사회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지만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다’라는 주제로 1995년 9월 15일 첫 강의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매주 목요일 정계·관계·학계·재계 저명인사가 강단에 섰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임권택 영화감독, 허영호 탐험가, 홍수환 전 복싱 세계챔피언 등이 다녀갔다. 800회를 맞는 2일에는 이용태 퇴계학연구원 이사장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장성아카데미는 전국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경기도의 ‘21세기 희망의 경기포럼’, 충북도의 ‘청풍아카데미’, 대구시의 ‘달성아카데미’ 등 비슷한 형태의 강좌가 200여 개나 생겼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