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상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소사 6이닝 3실점 V3…KIA, 5-3 두산 꺾어
정범모 3타점 등 한화 방망이 9득점 대폭발
공동 1위간 전쟁에선 KIA, 공동 3위간 맞대결에선 넥센이 이겼다. 하위권에 처져있는 한화와 NC는 올 시즌 첫 동반승리를 거뒀다.
KIA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소사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방망이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1회 나지완의 선제 결승 2타점 좌전적시타로 기선을 잡은 KIA는 2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1점을 보탠 뒤 3회 김상현(사진)의 비거리 120m짜리 좌월2점홈런으로 5-0까지 앞서갔다. 두산은 3회 2점, 4회 1점을 뽑으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IA는 14승1무6패로 단독 1위에 복귀했지만, 두산은 넥센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한화는 대전에서 롯데를 9-3으로 꺾고 2연패 뒤 시즌 5승째(1무16패)를 달성했다. 2-1로 앞선 4회 정범모의 적시 2루타 등으로 3점을 보탠 뒤 5-3으로 쫓긴 5회 또다시 정범모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7-3으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 안승민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째(2패)를 챙겼고, 정범모는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3.2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NC는 LG와의 마산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6회 이호준의 내야안타와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뽑은 2점을 끝까지 잘 지켜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NC 선발 아담은 6.2이닝 5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한국무대 첫 승에 성공했다. NC 외국인투수 3명 중 첫 승. 개막 후 7연패를 끊으며 LG에 창단 첫 승을 거뒀던 NC는 LG와 다시 만나 최근 9연패를 끊고 4승째(1무17패)의 감격을 누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