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근로자 36명은 정부 훈·포장을, 198명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용중 SC컨벤션 조리부장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버스회사와 식당 등에서 일하다 2006년 대한민국 조리명인 1호에 선정된 인물이다. 그는 국내외 요리경연대회에서 15회나 금상을 수상하고 외국인이 좋아하는 메뉴를 개발해 한식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은탑산업훈장은 강민철 ㈜삼보아이피 사원 등 3명이, 동탑산업훈장은 박영희 린나이코리아㈜ 기장 등 5명이 받았다. 중학교만 나오고도 발전설비 전문기술자가 된 박병철 두산중공업㈜ 기술부장 등 59명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