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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실사 FINA 사무총장 “준비 탄탄-열기 활활… 광주, 훌륭하다”

입력 | 2013-05-01 03:00:00

“시설도 2곳만 보완하면 완벽”




코넬 마르쿠레스쿠 국제수영연맹(FINA) 실사단장이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광주광역시를 실사한 뒤 30일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아주 훌륭합니다(Excellent).”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신청한 광주시에 대한 실사를 마친 코넬 마르쿠레스쿠 국제수영연맹(FINA) 사무총장은 30일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민들의 열기가 뜨겁고, 준비 상황도 굉장히 훌륭하다”고 밝혔다. 수영장이 건설될 남부대와 오픈워터스포츠를 할 나주호를 둘러본 그는 “광주를 처음 방문했지만 2년 전부터 강운태 시장과 계속 협의를 해와 잘 알고 있다. 강 시장이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사단 단장인 그는 “광주와 헝가리 부다페스트만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니다.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와 아랍에미리트도 신청했다. 아부다비일지 두바이일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총 4개 도시가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월 1일까지 해당 국가로부터 유치협약서를 받고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뒤 7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2명의 집행위원 투표로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가 세계선수권을 유치하면 새로 건설될 시설들이 시민들의 수상스포츠 활동을 도와 삶의 질을 개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INA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하이다이빙과 수구장 시설에 두 가지 개선해야 할 점만 빼면 시설은 완벽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부터는 마스터스대회도 함께 열어 3만4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광주시민들의 이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사단은 1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난 뒤 출국한다.

광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