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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한화그룹, 변화보다 안정 택했다

입력 | 2013-05-01 03:00:00

대표이사 7명 등 임원 139명 승진인사




한화그룹은 30일 비상경영위원회를 열어 임원 139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로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7명, 상무 37명(전문위원 3명 포함), 상무보 91명(연구임원 2명, 전문위원 8명 포함) 등이다.

특히 김승연 그룹 회장의 부재 속에서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현직 대표이사 7명을 승진시켰다. 김창범 한화L&C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박재홍 ㈜한화 무역부문 대표이사와 이율국 한화63시티 대표이사, 봉희룡 한화도시개발 대표이사는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연철 한화테크엠 대표, 권혁웅 한화에너지 대표,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나란히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또 정윤환 드림파마 영업본부장은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하면서 드림파마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한화 측은 “차세대 신성장 동력의 지속적인 추진, 글로벌 불황으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 등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들의 승진 폭을 예년보다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고졸 출신인 김행선 한화투자증권 영업부장은 부장 승진 2년 만에 상무보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한화는 부장에서 상무보로 승진하는 데 평균 5년이 걸린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차장)은 이번 승진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화는 작년에는 3월에 임원 인사를 했으나 올해는 김 회장의 재판이 길어지면서 인사가 늦어졌다.

◇㈜한화(제조부문) △전무 이태종 △상무 강기수 김재헌 민구 방수명 서혁 윤경식 추교훈 △상무보 강호균 박상구 박종완 송병철 오규동 정정모 △연구임원(상무보) 김동식

◇㈜한화(무역부문) △상무 강성수 김성수 박상욱 △상무보 구자봉 김기형

◇한화케미칼 △상무 김동석 유동완 조원 △상무보 권혁칠 김인환 남정운 남종우 문경원 민승기 박종태 안무용 이길섭 전연보 주철범 한종석 △연구위원(상무보) 안용호 △전문위원(상무보) 김광미 김병희

◇한화L&C △전무 이선석 채사병 △상무 김영돈 이춘호 △상무보 권택준 김재두 남충우 박경원 박태흥 신용인 김태현 류기현

◇한화테크엠 △상무 김광훈 이기남 △상무보 안상철 정진기 조성수

◇한화에너지 △상무보 김영욱 주선태

◇드림파마 △상무보 유창현

◇한화큐셀 △상무 이구영 △상무보 신호우 정승욱

◇한화솔라원 △상무 김민수 △상무보 박승덕

◇한화건설 △전무 고강 △상무 김상수 이윤식 전재순 최민호 △상무보 김만겸 도태호 신영호 오귀석 조병현 주용욱 전병철 △전문위원(상무) 제덕호 △전문위원(상무보) 고영창 전영범

◇한화호텔앤리조트 △상무 김경수 유덕종 △상무보 박종태 이원남

◇한화갤러리아 △상무 오일균 △상무보 박용범 박정훈 송환기 우종하

◇한화S&C △상무보 박찬홍 박천국 여명구

◇한화63시티 △상무보 이장섭 △전문위원(상무보) 한운희

◇한컴 △상무보 강수근 △전문위원(상무보) 김태우

◇한화역사 △상무 황병곤

◇한화도시개발 △상무보 최승만

◇한화생명 △상무 구돈완 김운환 지대찬 황승준 △상무보 김선구 남석근 도만구 박진국 박호진 백종헌 사공은덕 양범직 이정성 이준노 전영도 정영호 정용호 조중욱 최승석 홍정표

◇한화투자증권 △상무 배준근 △상무보 이재만 정명호 △전문위원(상무) 이용규 △전문위원(상무보) 김근영 김종국

◇한화손해보험 △상무보 변동헌 전오현 진윤태

◇한화자산운용 △상무보 소강섭 △전문위원(상무) 박용명

◇한화저축은행 △상무보 이성빈 이은석

◇두바이법인 △상무 원상희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