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풀HD 영화 3편 데이터를 뚝딱 처리
4Gb LPDDR3 4개로 구성된 ‘20나노급 2GB(기가바이트) LPDDR3 모바일 D램’은 1초에 풀(Full)HD급 영화 3편에 해당하는 17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에서도 풀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속도”라며 “올해 출시되는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부터 이 D램을 넣어 소비자에게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나노급 2GB LPDDR3 모바일 D램의 두께는 0.8mm로 세계에서 가장 얇다. 지난해 9월 양산을 시작한 30나노급 LPDDR3 제품보다 속도는 30% 향상됐고 소비전력은 20% 줄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 D램을 적기에 출시해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