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제이슨 콜린스의 '커밍아웃'과 관련해 은퇴한 미국 프로 풋볼(NFL) 스타 하인스 워드(37)는 이런 분위기가 NFL에서는 시기상조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국계 혼혈 선수 워드는 1일(한국시간) 미국 NBC 방송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NFL의 라커룸에는 다양한 수많은 선수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동성애자 선수가 공개되면 몇몇 저질 선수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워드는 "미식축구계는 아직 공개된 게이 선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1998년부터 2011년까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와이드 리시버로 활약한 워드는 슈퍼볼 우승을 2차례 경험한 베테랑이다. 피츠버그는 그의 등번호 86번을 영구 결번시켰다.
앞서 NBA 선수 제이슨 콜린스가 커밍아웃 한 이후 NFL 선수 브렌던 아이언바데조(FA)는 트위터에 "콜린스가 더 관용적인 미국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환영했다.
크리스 클루이(미네소타 바이킹)는 콜린스에 대해 "성적 지향과 운동 능력은 아무 관계가 없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