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지금 북한에는
한국계 미국인이
억류돼 있습니다
미국과 대화 물꼬를 트기 위한
북한의 ‘인질 외교'라는 평가가 있지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평양 방문을 검토 중이란 걸
채널A가 확인했습니다.
(남) 김정안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단독/“北측의 초청 받아” 카터 전 美대통령 방북 검토
[리포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이 만남은
1차 북핵위기를 봉합하는 제네바 합의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카터는
2010년에도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불법 입국죄로 북한에 수감돼 있던 미국인 곰즈 씨를 데리고 귀국했습니다.
그런 카터 전 대통령이
또 한번의 방북을 검토 중입니다.
워싱턴 소식통은
“북한 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본인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북한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
조율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안다. 오바마 행정부가 막지는 않을 것이다. 방북한다면 정부와는 철저하게 무관한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또 89세 고령인
카터가
29세 김정은을 못 만날 경우
부담이 큽니다.
그는 2011년
전직 국가수반들의 모임인 ‘엘더스 그룹’과 방북했을 때도
김정일 면담이 성사되지 못했고 오히려 북한 선전전에 이용당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방북 결심을 앞두고
카터 측이 고심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가
"국가 전복을 기도했다"는 혐의로 사형 등과 같은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있어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