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재정 확충위해 필요”강원발전硏 선임연구위원 주장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기반 조성을 위한 강원도의 재정 확충을 위해 ‘카지노 레저세’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조계근 강원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지방재정 확충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조 위원이 발표할 ‘평창 겨울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재원 확보 방안’ 자료에 따르면 경마·경륜·경정 등에 부과하는 레저세를 강원랜드 카지노에도 신설해 지방세 수입으로 충당하자는 것. 레저세는 카지노 순매출액의 10%로 예상액은 연간 1300억 원이다. 카지노 레저세를 평창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한시적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 위원은 강원랜드에 부과되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의 강원도 배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 기금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외화 확보를 통한 관광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1994년 도입된 것으로 강원랜드에도 적용돼 매년 1300억 원 정도를 납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를 설득해 이 기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2018년까지 강원도에 귀속시켜야 한다는 게 조 위원의 주장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