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태군이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4회 2사 2·3루서 결승 좌월3점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특별지명을 통해 LG에서 NC로 이적한 김태군은 친정팀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창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 bluemarine
LG전 결승3점포…2연승 NC 창단 최다 7득점
NC 포수 김태군(24)이 프로 데뷔 첫 홈런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김태군은 1일 마산 LG전에 9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좌월3점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태군은 2-2 동점이던 4회말 2사 2·3루서 LG 선발 주키치의 시속 143km짜리 몸쪽 커터를 제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버거리 105m. 2008년 프로에 데뷔한 뒤 첫 손맛을 본 그는 팀의 7-6 승리에 앞장섰다. NC는 이날 승리로 시즌 2번째 2연승을 신고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타격이다. 지난해까지 프로 5년간 통산 타율은 0.229. 그러나 이날까지 시즌 타율 0.288로 NC의 하위타선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타격 페이스가 뚝 떨어졌지만, 이날 홈런포를 통해 다시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창원|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