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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 중생들을 내 몸같이 아껴라”

입력 | 2013-05-02 03:00:00

진제스님 부처님오신날 법어 발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사진)은 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날(17일)을 앞두고 1일 법어를 발표했다. 스님은 법어에서 “부처님의 은혜를 갚으려면 일체중생들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아끼는 한편 일상 속에서 ‘참 나’를 찾아야 한다”며 “참선을 생활화해 인류의 정신문화를 선도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일등국가, 일등국민이 되자”고 말했다.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도 이날 “당신은 그대로 세상의 주인공이니 물질과 명예에 그 자리를 양보하지 말라”며 “가야 할 길이 열렸으니 주저하지 말고 용기 있게 나아가라”고 밝혔다.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은 “인류가 하나의 자유공동체로 살아가는 무위자연의 세상을 이루고자 했던 부처님 뜻을 받들어 그릇된 욕망을 모두 버리고 타인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자”고 했다.

대한불교진각종의 최고 어른인 총인(總印) 성초 정사는 “첨단 과학기술이 미증유의 세상을 열어가고 물질문명이 베푸는 풍요의 세상에서 오늘도 깊은 시름 소리는 끝이 없지만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청량제로 맑게 녹여 가자”고 밝혔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