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행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5선 출신의 현경대 전 의원을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김현욱 현 수석부의장이 지난달 30일 운영상임위원회를 끝으로 사의를 표명해 후임자를 인선하게 됐다"며 "민주평통 의장은 대통령이고, 수석부의장은 대통령이 지명하는 자리여서 박 대통령이 현 수석부의장을 지명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현 신임 수석부의장은 제주 출신으로 오현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사시(5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특수부와 민주평통 사무총장을 거쳐 11,12,14,15,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친박(친박근혜)계 원로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으로 국내외에 대표성을 지닌 2만여 명의 인사들을 자문위원으로 참여토록 해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건의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다.
대통령이 의장, 부의장은 20명으로 구성됐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