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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박시후, 시민단체에 고발당해

입력 | 2013-05-02 16:52:00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6·본명 박평호)씨가 한 시민단체에게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바른기획연구소는 2일 "박씨 측이 수사과정에서 고소인 A 씨(22·여)의 신상을 계획적으로 노출했다"면서 박 씨와 후배 김모 씨(24), 박 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푸르메 변호사 3명 등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

바른기회연구소 조성환 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 씨 등은 편집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치밀하게 준비해 언론 플레이를 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신상 등을 노출한 사실은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객관적인 증거 없이 마치 경찰이 편파수사를 하는 것 처럼 언론 플레이를 해 경찰 신뢰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는 등 불신 풍조를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지난 2월 후배 연기자 김 씨의 소개로 알게 된 A 씨와 술자리를 가진 뒤 자신의 집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김 씨 역시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준강간·강간치상 혐의를, 김 씨에겐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2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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