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선사유적지서… 무료 축제주먹도끼-선사바비큐 등 체험 행사
3∼5일 경기 연천군 전곡리 일대에서 선사문화축제인 구석기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 구석기인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돌을 깨 만든 주먹도끼로 바비큐를 할 돼지고기를 자르고 있다. 연천군 제공
가장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은 체험행사. 선사시대 사냥 도구인 주먹도끼를 제작하는 시연이 진행되며 도끼를 직접 사용해 가죽을 잘라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구석기인으로 분장한 전문 배우들이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냥 등 구석기인들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체험코스는 ‘가족이 함께 선사여행’ ‘선사고고학 체험’ ‘연천에서의 하루’ 등 모두 3개 코스로 이뤄졌다. ‘가족이 함께 선사여행’은 다양한 선사체험을 한 후 선사바비큐를 경험하는 2시간 코스다. ‘선사고고학 체험’은 ‘나도 원시인가족∼선사체험∼원시동물 사냥하기∼구석기 몰이사냥∼선사바비큐’로 4시간 정도 걸린다. ‘연천에서의 하루’는 전곡선사박물관을 시작으로 ‘선사체험∼축제음식 즐기기∼원시동물 사냥하기∼선사바비큐∼농경생활 체험’ 코스다. 이 코스의 경우 1박 2일 일정을 잡아야 한다.
또 구석기인들의 복장을 하고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너도나도 전곡리안’과 구석기 복장이 가장 잘 어울리는 어린이를 선발하는 ‘전곡리안 패션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유적지와 접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인류의 진화과정 전시, 축제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구석기 둘레길을 걸어볼 수 있다. 연천군 농특산물 판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축제 음식점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