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장윤정 ’
‘힐링캠프’ 측 공식 입장 “장윤정에게 미안하다”… 녹화 일정 협의 중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제작진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힐링캠프’ 측은 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오전에 발표된 장윤정 씨 보도와 관련하여 공식입장을 알리고자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전 인터뷰에 앞서 의례 진행되는 사전조사 중 제작진은 장윤정 씨의 부모님 이혼 관련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인터뷰 도중 장윤정의 아버지의 상태와 부모님의 이혼 소송에 대해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도경완 KBS 아나운서와의 결혼 루머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자연스럽게 장윤정 씨의 재정상태를 알게됐습니다”라며 “장윤정 씨는 부모님의 이혼과 별개의 문제임을 밝혔습니다”라고 밝혔다.
‘힐링캠프’ 측은 “프로그램의 특성상 수많은 게스트가 평소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털어놓는 경우들이 많았기에 제작진도 방송을 떠나 진심으로 장윤정 씨의 상처에 아파하고 공감하며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 내용이 알려질 경우 가족들이 입을 상처를 걱정하는 장윤정씨를 위해 방송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기로 하고 인터뷰를 마무리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윤정 씨 입장을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녹화를 준비하던 중에 갑작스럽게 인과관계가 정확치 않은 상태로 사실과 다르게 기사화되었습니다”라며 “제작진이 의도한 바 없으며 내용이 유출된 경로를 알 수 없습니다. 장윤정 씨와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과 특히 이번 일로 상처 입은 가족들을 걱정하며 마음 아파하고 있을 장윤정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문화일보는 이날 장윤정의 가정사 및 재정상태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힐링캠프’ 측은 긴급 대책 회의를 진행했고, 이 같은 내용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며 장윤정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윤정의 녹화 일정은 현재 그녀의 소속사와 논의 중인 것이다.
사진|‘장윤정 힐링캠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